캐릭터 디자인과 마케팅

Atomy Design Lab

Solar l 박아현

ahyun@atomy.kr




애터미의 친환경 캠페인 '블루마린 프로젝트'에서는 캐릭터 '블루마린 세이버즈'를 런칭 하였다.


블루마린 세이버즈는 '푸른 바다 지킴이'라는 뜻으로, 멸종위기 바다동물인 북극곰, 물개, 펭귄, 북극여우를 모티브로 하였고, 애터미 아이덴티티인 화이트와 블루컬러를 활용하여 디자인 하였다.






제품에 스토리가 중요해진 감성 소비 시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애터미 또한 캐릭터를 소통의 매개체로 삼아 소비자와 공감 커뮤니케이션을 하려 한다. 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바다 환경 살리기라는 모토를 살리면서 블루마린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묶어줄 브랜드 체계 구축 방안인 것이다.



어떤 효용성 때문에 기업에서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일까?

캐릭터라면 다 똑같은 것일까?






1. 캐릭터 브랜딩이란?


기존 캐릭터 브랜딩은 캐릭터 제작사, 라이선스 에이전트, 캐릭터 라이선시 등 캐릭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그들만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간 연관성이 없어보이던 타 업종에서도 유명 캐릭터의 라이선싱 및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브랜딩하고 상품화 사업을 전개하며, 지자체에서도 그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인지된 캐릭터는 친근감을 주고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준다. 또한 소비자와 유대감이 형성된 캐릭터는 해당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과 연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를 상승시켜 제품 구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캐릭터는 모든 연령층과 성별의 구분 없이 쉽게 다가가고 브랜드를 쉽게 기억시키기 떄문에 연상 작용에 있어 다른 매체보다 우위를 점하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따라서 기업은 이런 캐릭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업 자체의 이미지 뿐 아니라, 제품의 메세지를 압축하고 상징화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유도한다.


최근 양방향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활용으로 캐릭터는 이전 단방향성 미디어 생태계에서 보다 훨씬 더 큰 파급 효과를 낳는다. 이제는 유아동이나 청소년 일부의 범주를 벗어나 어른과 아이가 서로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도 한다.


또한 캐릭터는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치부하던 어른들도 캐릭터에 열광하는 키덜트(kidult)열풍까지 불어 일부 특정 대상을 타겟으로 하던 캐릭터 마케팅은 이제 식품, 패션, 음악 산업을 넘어 건설, 금융, 자동차 등의 산업 분야와 공공 기관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 캐릭터 브랜딩의 원인과 의미


매스 커뮤니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비즈니스에서도 공감이 중요하다. 일반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는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캐릭터를 사랑하는 대중과 공감적 소통을 한다.


즉,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대중과 가장 활발한 소통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고객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은 시장에 나오면 우선 그 캐릭터와 소통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3. 국내 캐릭터 시장 현황


현재 국내 캐릭터 시장은 현재 전체 규모가 1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근 1년 간 캐릭터 컨텐츠를 일주일에 1번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자 수가 40%이며, 특정 연령층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컨텐츠로써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 국내 대표 캐릭터 전문 기업


국내 캐릭터 시장을 이끈 대표 선두 주자들로써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의 라인프렌즈가 있다.



4-1 . 카카오 '카카오 프렌즈'


4-2. 네이버 '라인 프렌즈'




5. 국내 기업의 캐릭터 브랜딩


캐릭터는 캐릭터 전문 기업만의 컨텐츠가 아닌, 이제 모든 기업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국내 기업들의 대표적인 캐릭터 브랜딩 사례를 알아보자.



5-1. 아시아나항공 '색동크루'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여행 친구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색동크루'는 기존 캐릭터 색동이의 리뉴얼과 함께 프렌즈를 추가 개발하며 4명의 크루로 탄생하였다. 공통적으로 포근한 느낌의 귀여운 외모를 강조하되 각자 외형적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체형, 이목구비 생김새, 컬러 등에 명확한 차이를 두었고 개성 있는 성격과 행동적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5-2. 금호 타이어 '또로와 로로'


금호 타이어 공식 캐릭터인 또로와 로로는 최초 개발 당시 탈인형을 우선 고려하여 인체 비율 유지를 위해 허리가 긴 모습으로 완성 되었고, 그것은 형태적 개성으로 지금까지 활용되어 왔다.



5-3. 롯데제과 '말랑카우'


악마의 과자라 불리며 소비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롯데제과 말랑카우는 기존 캐릭터를 전면 수정하는 리뉴얼을 진행하였고, 신제품 포장지 적용되는 것은 물론 브랜딩에서부터 마케팅 전면에 활용 되며 최근 개최된 캐릭터 페어 출품을 필두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5-4. 캐시비




캐시비는 교통카드를 통해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쌓인 캐릭터지만, 캐릭터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딩을 위해 보강이 필요했기에, 브랜드 슬로건 개발 부터 캐시비 전반의 리뉴얼과 캐릭터 패밀리를 신규 개발하였다. 이모티콘, 광고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컨텐츠는 물론이고 교통카드 디자인,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며 대중성을 고려한 종합 브랜드 디자인으로 전개되고 있다.



5-5. 롯데 홈쇼핑 'BELLYGOM'



수년 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로 인지도가 형성되어 왔으나 최근 브랜드 사업 확장을 고려한 캐릭터 재정립이 요구되었다. 캐릭터 리뉴얼과 보조 캐릭터 추가 개발을 거치며 세계관 및 방향성 확립, 커뮤니케이션 방안, 상품개발 등 캐릭터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였고 현재 캐릭터 e커머스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5-6. 풀무원 '얄피'



국내 냉동만두 시장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풀무원식품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제품의 인기에 맞추어 브랜드 캐릭터 개발을 추진하였다.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조형적 단순함과 귀여운 이미지를 담고자 했고, 제품의 차별화된 특성인 '얇고 가득 찬 속'을 비주얼 컨셉으로 삼아 조화롭게 시각화 하였다. 현재 탈인형 행사, 푸드 트럭, SNS 홍보 등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출처 : HushWish)




6. 국내 공공기관의 브랜드 캐릭터 브랜딩


일반 기업 뿐만 아니라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정사업본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서울시 등의 정부 주요 행정기관에서도 캐릭터를 활용하는 일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6-1. 보건복지부, 국가금연지원센터 '꼬마버스 타요'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뽀로로, 타요, 아이쿠, 번개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황룡해 아동 흡연예방 캠페인 '다 함께 노! 스모킥!'을 시작했다. <꼬마버스 타요>의 저작권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는 시내버스 일부 차량을 캐릭터로 래핑해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마을버스 150여 대를 <꼬마버스 타요>에 등장하는 '로기'로 래핑해 운행했다.


꼬마버스 타요 래핑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jjg1224/30189183602 )



6-2. 서울 지하철 '라바 테마열차'


서울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일부 차량도 '라바 테마열차'로 운행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서울시는 청계천 안전수칙 홍보, 아리수 음수대, 버스 정류장 및 특정 지역 가판대에 라바, 타요, 뿌까 등의 캐릭터를 적용해 시정을 홍보하거나 시민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라바 테마 열차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mins0632/220166211100)



6-3. 경상북도 '변신 싸움소 바우'


지방자치단체 중 경상북도는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적극적인 주도하에 청도의 소싸움 축제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변신 싸움소 바우>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원작 <엄마 까투리>를 기반으로 하여 TV 시리즈용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인 것은 물론 해외 수출 및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변신 싸움소 바우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gbckl/222537991598)



6-4. 충남 공주시 '고마곰과 공주'


애터미 본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는 곰을 이미지화한 공주 대표 캐릭터 '고마곰과 공주'를 활용해 정부 시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마곰과 공주'는 제1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특별상을, 제2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리동네캐릭터 수상작 홍보마케팅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시 캐릭터 '고마과 공주' (출처 : 충청뉴스)




7. 캐릭터 마케팅의 종류


기업과 공공기관의 캐릭터 브랜딩에 이어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캐릭터 마케팅의 종류는 핵심, 방식, 이용 범위, 주요 컨텐츠, 핵심 타겟에 따라 캐릭터 컨텐츠 중심, 비즈니스 중심, 브랜드 정체성 중심 3종류로 분류 된다.



(출처 : 코글플래닛)




8. 캐릭터 마케팅의 효과


캐릭터 마케팅의 효과를 소비자와 기업의 입장으로 나눠서 살펴보자.


우선 소비자 입장에서는, 캐릭터 제품을 개성 표출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요즘 부쩍 성장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른들인 키덜트 시장을 타겟팅 할 수 있다. 그리고 캐릭터는 모든 세대에게 호감을 받는 컨텐츠로써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다음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컨셉과 스토리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지닌 귀엽고 재밌는 요소들은 컨텐츠 생산과 확산에 용이하다. 그리고 하나의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사업 범위를 무궁무진하게 확장시킬 수 있는 'One source multi use'의 장점이 있다.



((출처 : 코글플래닛)


캐릭터 마케팅의 효과를 애터미 블루마린 캐릭터에 적용하였다. 캐릭터를 활용하면 브랜드 홍보에 대한 거부감은 감소하는 반면, 친근함과 호감도가 높아져 부가가치 창출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캐릭터 마케팅의 최근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9. 이모티콘을 통한 캐릭터 마케팅


이모티콘은 SNS 상에서 캐릭터를 통해 우리의 일상 대화에 즐거움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수익화를 돕는 컨텐츠이다.



카카오톡 전체 사용자들 중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메신저 이모티콘은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마케팅 수단임을 알 수 있다.


사용자의 감정을 캐릭터를 통해 대변해주는 이모티콘은 자연스러운 브랜드 경험을 통해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애터미 친환경 캠페인 '블루마린 프로젝트'의 '블루마린 세이버즈'도 2021년 '지구를 지켜줘, 블루마린 세이버즈'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출시 하였다. 캠페인 컨셉에 맞는 친환경 메세지와 일상 용어들을 결합한 이모티콘으로 타 브랜드의 이모티콘과 차별화를 주며 공감대를 형성 하였다.


<애터미 블루마린 프로젝트 '블루마린 세이버즈' 이모티콘 16종>





10. 페르소나와 부캐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


최근 유통업게에서는 이전의 캐릭터 마케팅과는 다른 New 캐릭터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 페르소나를 앞세운 캐릭터 마케팅으로써, 스토리와 세계관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징에 걸맞게 캐릭터에 차별화된 스토리와 이야깃거리를 담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눈길을 끌기 위한 캐릭터가 아니라 사연을 갖고 소비자와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10-1. 빙그레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출처 : 빙그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식품업계 대표적인 이색 세계관에는 빙그레 유니버스가 있다.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는 빙그레 왕구의 후게자라는 컨셉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가상의 캐릭터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캐릭터로 빙그레 대표 제품으로 의상과 소품을 스타일링 하였다. 이를통한 마케팅으로 빙그레 SNS 팔로워가 급증하였다.


빙그레우스 세계관의 인기가 높아지자 투게더, 메로나 등 자사 제품을 의인화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빙그레 왕국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0-2. 신세계푸드 '제이릴라'


(출처 :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닮은 고릴라 모습의 캐릭터이다.

제이릴라의 세계관은 설정상 화성에서 태어난 아기 고릴라이다. 요리와 야구를 좋아해 화성을 떠나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야구단의 홈구장인 SSG랜더스필드에 불시착한 고릴라라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화성에서 온 고릴라가 지구에서 독특한 경험을 하고, 정 부회장과 SNS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친숙하고 재미있게 봐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3. 신세계 면세점 '심삿갖'


(출처 : 신세계면세점 공식 인스타그램)


신세계 면세점에서도 올해 시간여행자 '심삿갖'을 홍보 담당자로 영입했다는 컨셉으로 세계관을 도입하였다.

조선시대 명례헌에서 상단을 운영하다 우연히 시간여행을 한 거상으로 신세계면세점 홍보 담당자로 취직해 SNS채널을 운영하게 됐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MZ세대가 선호하는 마케팅을 적용했다고 한다.



10-4. 한국 야쿠르트 '하이파이브'


(출처 : 한국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5개의 인기제품에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를 적용해 5인조 'HY-FIVE'로 재탄생 시켰다.

실제 야쿠르트, 쿠퍼스, 윌 등은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있지만 MZ세대가 찾아 먹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에게 구매해야 하는 특성 탓에 주 소비층은 4050세대가 주를 이뤘다.


이에 젊은 층을 맞춤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이라는 페르소나를 활용한 것이다. 더불어 팔로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디테일한 서사가 있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특히 MZ세대와 친밀감을 형성하면, 이는 곧 브랜드 충성도로 연결될 수 있다. 캐릭터를 잘 활용하면 향후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도 긍정적이고 더욱 다양한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e대한경제)




11. 캐릭터를 활용한 사회적 캠페인 마케팅


캐릭터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연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이자, 소비자들의 정체성 표현의 수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브랜드 캐릭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캐릭터 안에 담아내려 노력한다. 그에 따라 캐릭터 마케팅과 사회적 캠페인의 연결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캠페인은 공공의 선한 이익 창출을 위해 정보 제공이나 행동 변화를 목적으로 일련의 메세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행위이다. 캐릭터 산업이 성장하고 대중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증가함에 따라 캐릭터를 활용한 사회적 캠페인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애터미 블루마린 프로젝트의 '블루마린 세이버즈'도 친환경 캠페인 홍보자료에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자 한다.


<애터미 블루마린 프로젝트 공병수거 캠페인>




11-1. 환경부 '나우의 모험'


(출처 : 환경부 공식 유튜브)


'나우의 모험'은 환경부 캐릭터 나우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을 위해 필요한 행동과 정보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게임형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이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미션을 완수하면 빙하가 녹아서 터전을 잃은 북극곰을 구출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해 기후변화 취약 시설에 물품을 지원하였다.



11-2. 라인프렌즈 '브라운'

(출처 : 아마존 홈페이지)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사회적 캠페인에 적극적이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유통, 식품, 서비스, 플랫폼 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 브라운을 활용해 아마존 플랫폼을 통하여 진행되는 에이즈 퇴치 글로벌 캠페인 '쇼파톤 레드'에 참여하였다. 캠페인용 상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HIV 및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되었다.



11-3.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 '옥수수 패밀리'

(출처 : 텀블벅 홈페이지)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의 캐릭터 브랜드인 '옥수수 패밀리' 굿즈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했으며, 수익금의 절반은 후원자 이름으로 동물 보호단체 카라에 전달하였다. 라인프렌즈와 SK브로드밴드는 캐릭터 상품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연결되는 소셜굿즈의 사례를 보여준다.



11-4. 이마트 투모로우 '투모'


(출처 : 신세계그룹 홈페이지)


이마트는 해달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 '투모'를 직접 제작하여 '이마트 투모로우'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브랜딩하고 있다. 모바일 영수증 발행, 장바구니 사용 실천 플라스틱 회수 참여 등 이마트에서의 구매 활동과 직접 연계 되는 사회적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12. 에세이 서적을 통한 캐릭터 마케팅 사례


캐릭터 에세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사회적, 지적 권위가 있는 작가가 아닌 정서적 공감이 큰 친숙한 캐릭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기대한다.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사회적 분위기와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자리 잡은 캐릭터 기반의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의 등장이 캐릭터 에세이의 계속된 성공을 이끌고 있다.


원작과 또 다른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소비자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캐릭터 에세이는 캐릭터 브랜드의 확장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심리적 과정과 캐릭터 에세이를 구매하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캐릭터에게 부여되어 있는 성격, 이미지, 브랜드 가치 등이 책 속의 내용과 결합되어 소비자에게 다가온다.



12-1. 빨강 머리 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출처 : 아르테 공식 포스트)


대중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삶에 관한 조언, 위로, 공감을 전하는 캐릭터 에세이 서적은 2016년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이 등장한 이래로 출판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빨간 머리 앤이 독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해당 책과 유사한 스토리텔링 구조가 심리학 에세이 서적의 하나의 전범이 되었다. 2017년에는 일본 인기 만화 캐릭터 보노보노가 주인공인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출판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12-2. 곰돌이 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출처 : (좌) 교보문고 / (우) 알에이치코리아 공식 포스트)


2018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캐릭터 왕국 디즈니의 곰돌이 푸가 주인공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이다. 이어 출판된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도 베스트셀러 18위를 거두었다.



12-3. 카카오 프렌즈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출처 :아르테 공식 포스트)


카카오프렌즈는 캐릭터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한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에 이어, 캐릭터 별 심리학 에세이를 계속해서 출간하였다.



12-4. EBS 펭수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출처 : (좌) 다산북스 홈페이지 / (우) 교보문고)


이와 같은 캐릭터 에세이가 베스트셀러가 되면 연관된 라이선싱 캐릭터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브랜드돠 상품은 구매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각각의 캐릭터 브랜드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듦으로써 브랜드 자신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낸다.


(출처 :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13. 인스타툰을 통한 캐릭터 마케팅


인스타툰이란 MZ세대가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의 웹툰이다.

웹툰을 통해 자체 캐릭터와 브랜드 스토리를 홍보하며, 제품과 정보 제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 시키는컨텐츠 이다.


애터미 블루마린 프로젝트 '블루마린 세이버즈'는 '헤이호! 블루마린 세이버즈의 친환경 라이프'라는 이름의 친환경 인스타 툰을 연재 중이다.



회사의 친환경 캠페인을 맡은 TF팀 4명의 직장생활 속 일상과 그들이 맡은 친환경 캠페인의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인스타툰을 2021년 연재 완료 하였으며, 2022년에는 새로운 친환경 스토리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인스타툰을 연재 예정이다.


<블루마린 세이버즈 공식 인스타그램 @bluemarine_savers>




13-1. 카카오 프렌즈 '춘식이 툰'


(출처 : 라이언&춘식이 공식 인스타그램)


카카오 프렌즈는 집순이+고양이의 특성을 혼합한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인스타툰을 통해 MZ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13-2. 카카오 니니즈 '니니툰즈'


(출처 : 니니즈 공식 인스타그램)


카카오 프렌즈에 이어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한 카카오 니니즈 출시를 통해 브랜드 캐릭터 친숙도를 증가시키며, 인스타툰 또한 성황리에 연재하고 있다.




14. 캐릭터 디자인과 마케팅의 기대효과 및 결론


위에서 다양한 측면을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캐릭터 브랜딩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이자 공감 비즈니스이다. 캐릭터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이 관리하고 꾸며주고 꾸준한 노출을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 단순한 일방햔 전달이 아닌 양방향의 공감적 소통이 캐릭터 비즈니스에서도 필요하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수단 및 미래의 확장성은 무궁무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 판매 증가 효과, 기존 이미지 변화 등 다양한 측면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과 마케팅을 통해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목표 고객이 공유하고 공감해야 한다. 캐릭터를 어린아이를 키워 성장시키듯이 관리하고 브랜딩하며, 끊임없는 소통으로 그 관계를 유지해나간다면 기업과 소비자 간의 끈끈한 감성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브랜딩에서부터 마케팅, 라이선싱까지 캐릭터 마케팅에 빠진 기업들>, 김종세, 2015년

<캐릭터 마케팅의 효율적 전개 방안에 대한 연구>, 김진성, 2001년

<캐릭터 브랜드 사용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사례에 대한 연구>, 김경희, 2005년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서 캐릭터의 영향에 관하여>, 김영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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